민간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민간부문 장애인 근로자는 8만9664명, 고용률은 1.72%로 전년대비 17.4%(1만3260명) 증가했다.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민간기업 2만1774개의 장애인근로자는 8만3765명, 고용률은 1.70%로 전년대비 1만3011명, 0.19%p 증가했다.

253개 공공기관의 장애인 근로자는 5899명, 고용률은 2.05%로 전년대비 0.09%p 증가했으나, 기타공공기관은 1.46%로 민간기업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중증장애인은 전체 장애인근로자 중 17.8%(1만5933명)로 경증장애인이 우선 취업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의 중증비율은 11.1%로 민간기업의 18.2%보다 낮은 수준이다.

공단은 경제위기에도 장애인 고용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장애인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과 의무고용제도 및 고용장려금 제도 등 각종 지원제도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노동부는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One-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0일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 

One-Care 서비스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제공하는 모든 고용지원서비스를 통합적.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기타공공기관 의무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명단공표 대상을 고용률 1%미만 기관까지 확대하고 소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허원용 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대기업의 적극적인 고용 창출이 필요하므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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