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제 1회 키뮤브릿지 발달장애인 일러스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키뮤스튜디오는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전문적인 디자인 교육을 통해 ‘특별한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기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수십 명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육성했으며, 현재 총 10명의 특별한 디자이너가 키뮤스튜디오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숨은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를 다수 모집하고 육성하여 전문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에 등록된 만 19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으로, 미술에 열정과 재능을 가진 성인 발달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전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여 디자인 툴의 제한 없이 △손그림, △손글씨, △디지털드로잉 등으로 작업한 일러스트를 1편 이상 제출해야 한다. 심사기준은 색감활용과 라인작업, 작품에 담긴 상상력 등으로, 자신만의 개성이 잘 나타났는지에 대한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참가접수는 키뮤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11월 22일 총 10인의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 10인 중 상위 3인에게는 4주간 ‘키뮤 디자인 클래스 1개월 교육’이 제공되며,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수상자 10인 전원에 ‘2022년 정기 디자인 클래스 모집 시 선발 우대’와 ‘브릿지 인재풀 등록 및 취업지원’의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공모전 이름인 ‘키뮤브릿지’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탄생했다”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는 키뮤스튜디오에서 직접 채용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디자이너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으로, 디자인 콘텐츠로 세상의 경계를 함께 허물어 갈 재능있는 디자이너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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