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갤러리루벤에서는 발달장애 고등학생들의 사진전이 개최됐다.

이 날 전시된 총 90여점의 사진들은 ‘함께가는서울장애인부모회’가 진행한 ‘사진영상배우기’프로그램에 참가했던 12명의 학생들이 청계천, 덕수궁,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찍은 작품들이다.

전시회에는 학생 가족 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찾아와 “같은 장소라도 학생들의 관심과 관점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니 놀랍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남기고 돌아갔다.

참가 학생들도 “진짜 사진작가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이번 전시회가 자신감을 찾는데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진영상배우기’는 지난 4월18일부터 지난 달 18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자신의 꿈 찍어오기’ ‘사진 연결해서 이야기만들기’ 등 사진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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