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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 첫 노숙인 바리스타 카페 ‘로로카페’ 정식 오픈노숙인 대상으로 인턴십 등 체계적 기술 교육 지원해 사회 재취업 및 창업 기회 제공
조시훈 기자 | 승인 2021.10.25 17:04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24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에 노숙인 직원로 구성된 ‘로로카페’ 1호점을 개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삼일교회(담임목사 송태근)와 함께 노숙인 자립을 위한 프로젝트 카페 ‘로로카페’ 1호점을 서울 용산구 청파로에 정식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로카페는 자립 의지를 가진 노숙인에게 바리스타 전문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재진입을 돕는 공정무역 커피전문점이다. 국내에서 실제 상시 매장을 열어 노숙인 자립 기반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5년간 서울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지원 활동을 펼쳐온 삼일교회가 공간과 초기자금을 지원하고 공정무역 커피 브랜드 ‘비마이프렌드’를 운영해온 기아대책이 사업 전문성을 더하면서 시작됐다. 양 기관은 지난 6개월간 시범 매장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수익 창출 방안을 정비하고 운영 방식과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해 왔다. 앞으로 기아대책은 전반적인 카페 운영과 노숙인 스태프를 위한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맡게 되며, 삼일교회는 노숙인 스태프 선발 및 개인별 자립 관리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카페 스태프로 선발된 노숙인에게 기초 교육 후 1년간 로로카페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인턴십을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실제 취업을 위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창업을 희망할 경우 로로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 수 있도록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로로카페 프로젝트는 노숙인들에게 구체적인 기술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교육부터 자립까지 상시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선한 의지와 전문성을 가진 기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기존에 없던 사회적 비즈니스모델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혁신 사례”라며 “로로카페를 통해 노숙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고 또 다시 다른 노숙인의 회복을 돕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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