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서 이들은 “탈시설 장애인들의 피땀 어린 노숙농성이 탈시설 자립생활의 창구를 열었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장연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달 31일 전자민원회신을 통해 “장애인 전환서비스 지원센터 설치,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시설 거주 장애인에게 체계적으로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지원코자 한다”고 밝혔다.

또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하여 3~6개월 거주할 수 있는 체험홈과 자립시까지 일정기간(기본 2년, 1년씩 3회 연장, 최장 5년)을 거주할 수 있는 자립생활가정제도를 우선 도입 시행함과 아울러 공공임대주택 등의 자격기준이 지역거주장애인과 시설장애인이 동등하게 되도록 지속 건의 추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장연은 “서비스센터는 수십년을 외진 시설 안에 살면서 어떠한 복지정보도 권리안내도 받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 자립생활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5년까지 탈시설 장애인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주거공간인 자립생활가정은 20가구 시범사업 이후 주택물량에 있어 더욱 확대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시설 자립생활 5개년 계획 수립과 활동보조인서비스 확대 관련 언급이 없는 것은 실망스럽다”며 이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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