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예산 194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학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 교육비 지원 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부터 교육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 가정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기존에 입학 전형에 따라 학비 지원금액에 뒀던 차등을 없애고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지원한다.학교운영지원비 지원금 한도도 전년보다 34만3800원 증액된 73만1000원으로 늘린다.

기숙사비·급식비·기타 활동비 등 수익자부담경비 지원 대상 범위는 기존 법정 저소득층, 기회균등전형 학생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중위소득 60% 이하로 확대한다. 초중고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자의 경우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서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로 넓힌다.

지원 범위를 넓힘으로써 전년보다 55억 원이 증액된 194억 원의 교육비 지원 예산이 편성됐으며, 이를 통해 5만9천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교육청은 예상했다.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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