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제주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제주발달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스마트슈즈 보급사업’ 신청서를 오는 12일까지 접수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기기는 총 300여 대로 제주도가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도 CCTV관제센터 실종예방통합시스템과 연결돼 있어 실종신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 등의 제출서류를 12일까지 이메일(ttahyo@koddi.or.kr) 또는 팩스(064-803-3716)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 양식은 제주발달센터 홈페이지나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선정자에게는 실종예방 기기와 함께 손목착용 밴드와 전용깔창을 제공, 시계 형태 또는 신발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계형태의 기기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경우에는 제공되는 세이프 깔창을 이용, 평소 신는 신발에 기기를 결합해 착용하면 된다.

신청자가 보급 대수보다 많을 경우에는 다음의 기준으로 선정해 보급할 예정이다. ▲1순위: 실종 ·가출 이력, 다장애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 가정 중 중복되는 발달장애인 ▲2순위: 실종 ·가출 이력이 있는 발달장애인 ▲3순위: 다장애가구에 해당하는 발달장애인 ▲4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 차상위계층 대상인 발달장애인 등이다.

제주발달센터 김정옥 센터장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보급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이미 기기를 받아 사용 중인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며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해 이제까지는 개인별로 배회감지기나 위치추적 앱을 구매하는 등 어렵게 대응해 왔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청 장애인복지과 강석봉 과장은 “발달장애인 실종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므로 도민 모두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문의: 제주발달센터(전화 064-803-3716), 또는 행정시와 읍면동주민센터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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