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은 지난 10일 남성독거어르신 식생활지원사업 ‘드림쉐프’의 일환으로 요리교실 ‘쉐프의 하루’를 진행했다.

‘드림쉐프’는 생활습관과 열악한 조리환경으로 결식의 우려가 있는 지역 내 저소득 남성독거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밑반찬을 지원하여 영양상태 개선을 돕는 사업이며, 이번 ‘쉐프의 하루’ 요리교실은 김장철을 맞이하여 직접 김장김치를 만들어보고 조리도구 사용법도 익히며, 소그룹 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쉐프의 하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을 어깨너머로 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직접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여럿이 모여 요리를 해보니 정겨운 마음이 들고 오래간만에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성미선 관장은 “전형적인 가부장 사회에서 평생을 살아온 남성독거어르신의 경우 스스로 음식을 조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영양상태 불균형과 건강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 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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