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관 10년을 맞이한 과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은영)에서 지난 12일 장애인과 마을을 잇는 특별한 마을 축제 ‘우리 동네 한바퀴’를 진행했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일 수 없는 시기인 만큼 과천 지역 곳곳에서 장애 당사자와 가족이 자유롭게 일상을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8개의 음식점과 10개의 일반상점들이 이 행사에 함께하였으며, 상인들의 자발적 의지와 협력에 의해 준비되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카페, 식당, 공방 등에서 상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음식점은 △팔팔낙지 △모두의 쌀국수 △청년떡볶이 △김가네 △육대장 △부잣집 △수산궁 △동춘국밥이 참여했다.

체험활동은 △새서울프라자 내 3개 공방(시작과끝, 로뎀아트갤러리, 뜨락공방) △타샤의 책방 △예림플라워 △아라비카커피 △숟가락 △문원행복마을관리소 △문방구카페가 참여하여 캔들만들기, 보습밥만들기, 나무도마만들기, 그림책감정코칭, 리스만들기, 원목연필꽂이와 인센스나무홀더만들기, EM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맛집을 이용하고 상점에서 체험활동을 한 후 이용후기를 SNS에 올려주시는 분께 선물을 드리는 이용후기 이벤트도 함께한다. 더불어 당일 하루 과천시장애인복지관 1층 나무그늘카페에서 텀블러를 가져오시는 분께 아메리카노와 핫초코를 무료로 나눠드리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김은영 관장은 “장애당사자들이 보통의 시민으로서 일상을 지역에서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구실을 많이 마련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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