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이앱'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 이용 절차[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내년부터 안심귀가 서비스 앱 '안심이앱'을 통해 택시 이용자에게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조사 결과를 토대로 5년 만에 안심이앱 전면 개편을 추진하면서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를 신설하기로 했다.

안심귀가 택시는 25개 자치구 CCTV 통합관제센터 내 전담 관제사가 목적지까지 이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정된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알리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탑승 시 별도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택시 승하차 시각과 택시 번호 등이 통합관제센터로 자동 전송된다.

서울시는 전자발찌 훼손 등이 발생할 경우 일정 반경 내에 있는 안심이앱 이용자에게 긴급 메시지로 사건 정보를 제공하는 긴급알람서비스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화면터치와 휴대전화 흔들기로만 가능했던 긴급신고 방식도 확대해 볼륨 및 전원 버튼으로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귀갓길 동행 서비스인 '안심귀가 스카우트' 신청 시스템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특정 시간(오후 9시 30분∼익일 0시 30분)에만 예약이 가능했다.

시는 아울러 안심이앱 메인 화면도 전보다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시의회의 협조를 얻어 사업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부터 기능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심이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 약 4만대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급 상황 시 구조 지원까지 하는 서비스 앱이다. 2017년 4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회원 수는 10만6448명, 다운로드 건수는 17만4774건에 이른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