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PI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의 거쳐 국ㆍ내외 세계장애문화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리며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9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 축제는 개막일인 10월 16일 오후 서울시청 열린광장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각지에서 영화ㆍ연극제 및 전시제, 참여문화제, 학술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우선 영화제는 10월 9일~11일 제주 미디어센터, 10월 17일~22일 서울 신촌아트레온에서 열리며 국내외의 장애인관련 또는 장애인제작영화 총 15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인 ‘Look At Me'는 독일작품으로 약물복용후유증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주인공이 비슷한 처지를 가진 11명과 누드캘린더작업을 하면서 장애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영화다.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열리는 연극제는 7개 장애인극단이 정극 뿐 아니라 인형극, 퍼포먼스 등 수준 높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제는 10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시청 열린광장에서 열리며 장애인음악인 8개팀의 연주, 노래, 협연 등을 즐길 수 있고 10월 14일~19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인사동 소재)에서는 전시제를 통해 국내외 작가 20명의 대표작 60여점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예술축제 조직위원회는 노래, 댄스, 수화공연, 악기 등 문화예술 전 분야의 공연축제인 참여문화제에 참가할 공연가능자 또는 팀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또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부스전시에 참가를 원하는 장애분야 관련업체, 재활 보조기기업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조직위는 참여문화제의 경우 선발과정을 거쳐 20여팀이 10월 17일과 18일 열리는 무대에 오르게 되며, 부스전시는 40여개의 부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조직위(02-969-0420)로 하면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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