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시아태평양 장애인예술제’가 오는 31일부터 9월4일까지 개최된다.

1991년 싱가폴에서 ‘1회’ 축제가 열린 이래 2년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에서 개최돼 온 이 예술제는 장애인의 자기표현 확대를 통한 자아실현과 인종, 국적 등을 넘어 소통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에이블아트와 장애인고용을돕는모임 두 단체 주최 아래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열리며 12개국 14개 도시에서 참가, 음악제와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9월 2일 열리는 음악제는 일본, 중국, 홍콩 등 참가국 장애인들이 직접 작사한 시에 멜로디를 붙인 곡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CBS가 TV로 중계방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열리는 ‘에이블아트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학술발표 등을 통해 ‘에이블아트운동’을 소개하고, 장애인문화예술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에이블아트’운동이란 ‘가능성의 예술’이란 뜻으로 예술을 통해 장애인들이 새로운 감수성과 감각을 발견, 인정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특히 홍보대사로는 배우 김갑수와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위촉됐으며, 배우 겸 가수인 장나라와 프로젝트 밴드 대박나라(박학기,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라이어밴드)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예술제 조직위원회 사무국(070-8091-1077~9)으로 하면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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