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이윤주 선수.

'KWBL 휠체어농구리그'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울특별시청 휠체어농구단(단장 임찬규, 이하 서울시청)이 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0년 창단한 서울시청은 2015년 출범한 KWBL 리그에서 줄곧 정상의 위치를 고수하며 강호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서울시청은 지난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최종전에서 제주삼다수를 상대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69대 58로 승리했다.

이로써 15승 0패를 기록한 서울시청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울시청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2년만이다. 서울시청은 2019, 2020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까지 정상에 서면 전국체전 3연패에 이어 리그에서도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올해 서울시청은 선수 주요선수 이적과 코로나19 수도권 여파로 인해 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리그를 준비해왔다. 선수단 10명 중 5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주전과 백업 구분 없이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리그 3연패를 향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정규리그 2위 제주삼다수와 3위 춘천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고양에서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와 서울시청이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3전 2승제 경기를 치러 통합 챔피언을 가린다.

서울특별시청 휠체어농구팀 임찬규 단장은 “모두들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 팀이 기본적으로 어떤 팀을 만나도 15점차 이상으로 이길 수 있다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며 “올해 심리적‧육체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정규리그 무패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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