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 어르신 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현판제막식을 거행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실버문화벨트 내에 노인전용 종합상담센터인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개소했다.

상담센터는 서울시 신노인정책 '9988어르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위탁운영하는 곳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성 시의회 의장을 비롯,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식과 아울러 내외빈 축하사, 센터 시찰 등이 실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상담이 실시되긴 했지만 체계와 전문성이 없었다”며 “체계와 전문성을 갖춘 서울시 상담센터는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자식과 며느리, 친구 같은 존재가 돼 드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앞으로 예산이 허락되는 범위에서 25개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지하철3호선 안국역 5번출구 ‘sk허브’ 건물(서울노인복지센터 옆건물) 1층에 위치했으며 총 115평 규모로 교육실과 상담실, 전화상담실, 집단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1일부터 운영에 돌입한 센터는 심리학, 사회학 등을 전공한 4명의 전문상담사가 가족, 심리, 생활지원, 학대 등 개별상담, 전화 및 온라인상담,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8월14일 현재까지 총 841명이 상담을 받았다.

또 대한가정법률상담원, 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 등 관련기관 연계를 통해 법률지원 등도 실시하고 있다.

센터장인 가섭 스님은 “어르신 중심의 편안하고 전문적인 상담으로 노년의 행복을 찾아드리는 어르신만의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담센터와 아울러 노인일자리 사회적기업인 북카페 ‘삼가연정(상담센터 내 위치)’도 공동으로 개소식을 가졌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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