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2009 장애청년드림팀’이 연수 출정에 앞서 오는 21일 제5기 발대식을 한국제약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날 드림팀사업 5주년 경과보고와 기념퍼포먼스 등 5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리며, 제5기 출정국가팀별 소개와 출정을 알리는 파이팅퍼포먼스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 날 제1기 드림팀으로 참가했던 안승준(29, 시각장애 1급)씨를 장애청소년들의 꿈실현을 위한 두드림 사업 고액기부자인 ‘두드림가장’으로 위촉하는 임명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재활협회가 장애청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통한 역량강화와 국제적인 장애인리더 양성의 기틀 마련 및 장애인인식개선, 국제장애계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4년간 278명의 장애청년과 협력자가 6대륙을 방문했다.

제5기 드림팀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모집을 통해 60명이 선발됐으며, 원어민영어회화교육과 국내캠프 등 준비과정을 실시했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9월20일에 걸쳐 영국과 미국, 일본,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대륙 국가로 출정할 예정이다. 

11명으로 구성된 영국팀은 오는 27일부터 9월4일까지 영국 BBC방송국 어린이프로그램 장애인 진행자 인터뷰 등을 실시, 언론매체를 통한 장애인인식개선을 배우고 돌아올 예정이다.

호주팀은 오는 22일부터 9월1일까지 호주의 선진화된 장애인 주거복지분야를 살펴볼 예정으로 모두 10명이 참가한다.

또 길거리문화협동공연 등 국제기간관 협력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남아공팀(11명, 9,11~20), 꼬리지느러미 대신 인공지느러미를 달아준 돌고래를 통해 장애의 의미를 생각하는 일본팀(3명, 8.26~9.3), 미술관, 박물관 견학을 통해 장애인문화향유를 위한 시설실태를 둘러보는 미국팀(3명, 8.27~9.4)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2년째를 맞는 한국팀은 국내 장애, 비장애 청년 10명과 아시아 5개국 장애청년 10명, 팀리더 3명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내 외국인노동자 유입이 많고 장애인 복지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는 베트남, 몽골, 인도 등 아시아국가에서 초청된 장애청년들은 지난 20일 입국해 국내청년들과 합류, 오는 31일까지 한국의 장애인차별금지법 의의와 성격 등을 이해하고 법 제정 이후의 변화와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팀은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국가인권위원회 등을 방문하고 KBS 장애인방송 제작에도 참여한다.

지난 달 16일 열린 ‘2009년 장애청년드림팀 국내캠프’에 참가한 제5기 드림팀이 단체촬영을 실시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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