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양궁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5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체코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35개 참가국 중 영국과 함께 종합공동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화숙, 김난숙, 고희숙이 참가한 여자 단체전(리커브)에서 총 19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단체전(컴파운드)에는 이억수, 고성길, 권현주가 출전해 총 215점으로 1위를 차지해 남녀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단체전에서 활약했던 김난숙, 이화숙은 개인전에서 각각 84점과 10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리커브. 스탠딩)과 동메달(리커브. 스탠딩)을, 이홍구는 104점을 기록하며 은메달(리커브. 휠체어2) 1개를 추가했다.

이화숙은 지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김난숙은 단체전 준우승, 이홍구는 단체전 우승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터키가 한국, 영국에 이어 종합3위를 차지했다.

체코 님벅시에서 지난 8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7일간 개최된 이번 대회는 35개국 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한국은 총 21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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