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가 기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의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인 '1365 기부포털'(www.nanumkorea.go.kr)을 고도화해 오는 20일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은 부처 내 흩어져 있는 기부 정보를 통합·제공하고, 문서로 진행하던 기부금품 모집등록 절차를 전산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개선된 내용을 보면 기부 정보가 더욱 확대됐다.

기존에는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공시 정보와 기부금품 모집등록 단체의 모집 정보만 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정보, 교육부 교육기부정보, 법무부 공익신탁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기부자의 편의를 위해 '검색 엔진'도 도입된다. 검색어 입력 시 자동완성, 최근 검색어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기부단체 통합 검색을 통해 검색 결과 목록에서 기부단체 정보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부금품 모집단체 대상으로는 기부금품 모집, 지출명세서, 기부금품 모집 비용지출부 등 현황 자료를 공개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해 기부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 밖에 정부는 1365 기부포털 회원으로 가입하고, 관심기부 분야를 등록하면 이에 대한 메일 알림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기부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기부활동에 대한 쉬운 접근으로 기부 참여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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