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보이 프로젝트' 기부식에 참석한 수영 스타 박태환(가운데)과 더캐리 이은정 대표(왼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최운정 본부장.[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수영 스타 박태환(32)이 더캐리의 주니어 의류 브랜드 아이스비스킷과 '드림보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마련한 1억 원 상당의 후원금과 의류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그의 소속사인 ㈜팀지엠피가 22일 밝혔다.

기부식은 전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열렸다. 후원금은 박태환과 아이스비스킷이 주니어 의류를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90여명의 서포터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태환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열악한 어린이 수영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수영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수영장을 열었으나 실제로 마주한 현실은 더 비참했다"면서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아이가 배울 기회를 얻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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