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농구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보급된 대표적인 장애인 스포츠 종목으로, 국내의 휠체어 농구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8년째 SK텔레콤에서 ‘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를 주최하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올해 16개의 장애인 팀과 9개의 비장애인 팀을 포함, 총 25개 팀 400여 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여성부 2팀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장애인팀과 비장애인 팀 부문을 나누지 않고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경기력이 비슷한 팀끼리 리그를 구성, 팀 간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더욱 박진감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8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프로농구단 SK나이츠 소속 문경은 선수와 김기만 선수가 참가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농구상식 퀴즈를 맞춘 관중들에게 농구공을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를 벌인다.

또한 ‘조이브라더스밴드’와 가수 배슬기, SK나이츠치어리더 등의 공연을 통해 모든 관객들에게 휠체어 농구의 짜릿함과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서정원 CSR담당 임원은 "매년 개최되는 대회마다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하는 것을 보고 한국 휠체어농구의 발전을 느낀다”며 “휠체어 농구대회가 경기력 향상은 물론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어 사회통합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