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인 74호점 충남공감마루가 28일 문을 열었다. 사진은 28일 충남내포혁신플랫폼 1층에서 진행된 개소식 모습.[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중증장애인에게 질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추진하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충남공감마루가 28일 문을 열었다.

충남지역에서는 4번째, 전국적으로 74번째 매장으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충남내포혁신플랫폼 1층에 위치한 충남공감마루는 홍예공원 앞에 위치하고 있어 커피를 마시며, 홍예공원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카페 개소를 위해 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충청남도는 충남내포혁신플랫폼의 1층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 지원했다. 카페 운영은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가 맡고 있다.

28일 오후 충남공감마루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개발원 남인순 사업본부장, 충청남도 공동체지원국 정한율 국장,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 김성완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소식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명에게 직원 명찰을 달아주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74개소의 카페에 272명의 중증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개발원 남인순 사업본부장은 “충청남도와 협업을 통해 홍성의 명소인 홍예공원에 위치한 충남공감마루에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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