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웃으시고 많이 예뻐지세요! 나이에 구애받지 말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일하세요. 엄마가 신났다!”

지난 2일 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엄마가 신났다‘ 페스티벌에서 북부 여성발전센터의 '펀웃음코디네이터‘ 과정 교육생들이 치어리더 복장으로 춤과 노래가 한데 어우러진 레크레이션 공연을 펼쳐 관객들을 유쾌하게 했다.

또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의 ‘초등학교영어교사양성반’ 교육생들도 고전인 혹부리영감을 영어연극공연으로 선보였다.

서울시는 여성일자리사업인 ‘엄마가신났다’ 프로젝트'의 다양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뮤지컬, 연극, 쇼, 동화구연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소개, 발표하는 ’엄마가 신났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허미연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원장을 비롯, 관내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 관계자와 교육생, 취업희망 여성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업프로그램 공연,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장롱자격증되살리기, 부르릉일자리서비스 등 엄마가신났다 프로젝트를 통해 8월15일 현재 2만166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가정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남성과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로센터 ‘헤어쇼’, 관악센터 ‘조리난타’ 공연, 강서센터 ‘파티마술’ , 중랑센터 ‘패션쇼', 강북센터 ‘유아영어교실’ 등 이 날 선보인 다채로운 공연들은 각 센터별 특화프로그램을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 연습을 통해 무대에 올린 것이다.

또한 책을 직접 만들고 꾸며보는 북아트(서초), 리시안샤스 소국 화분을 직접 장식해 가져갈 수 있는 훼화기능자격사(관악)시연 등 다양한 시연도 각 센터 부스에서 실시됐다.

중부센터의 ‘떡카페창업'과정 수료 후 지난 1월 떡집을 창업한 이소영(41, 마포구) 씨는 “창업을 통해 내 자신이 점점 빛나고 발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센터 내에 창업부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수강생들을 고객으로 창업노하우와 기술 등을 쌓을 수 있었다”며 “취업, 창업하려는 의욕과 열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센터 등을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정과 육아도 중요하지만 기회가 생겼을 때 자신을 발휘할 수 있는 필살기를 마련해 두라”고 주문했다.

한편 ‘엄마가신났다’ 프로젝트는 시가 335억의 예산을 투입, 관내 센터와 함께 일자리부르릉서비스, 주부인턴십프로그램, 숨은재주띄우기 등 다양한 시리즈를 통해 여성일자리 2만8000개를 조성,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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