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의열매 김진곤 사무처장(사진 왼쪽)과 비프로젝트 김형건 대표(사진 오른쪽)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식회사 라비베르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와 착한소비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라비베르 김형건 대표, 서울 사랑의열매 김진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라비베르의 신사업부분인 비프로젝트는 소비자들에게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오픈마켓 형식의 플랫폼으로 2월 1일 오픈할 예정이며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한 매출의 일정금액이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된다.

라비베르의 비프로젝트는 건강하고 공정한 기부문화를 사회에 널리기 위해 시작됐다. 공정한 기부와 투명한 기부금 관리를 위해 고민한 결과 기부 자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구성하였다. MZ세대의 가치 있는 소비 열풍에 맞춰 기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요소들도 녹였다.

플랫폼에서는 기부에 대한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다. 구매기부라는 단어를 기획하여 오픈마켓 형식으로 비프로젝트에 입점해 제품을 파는 기업들과 비프로젝트는 제품 판매 시 마다 각 10% 씩 총 20%를 기부하는 시스템이다. 이때 기부금 전달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구매기부 외에 행동기부라는 단어도 기획했는데 기부라는 것이 꼭 기부금 전달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따뜻한 손길과 온정이 필요한 복지의 사각지대도 꼼꼼히 살펴본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동기부는 컨텐츠로 제작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문화에서 개선해야 할 점 역시 반영했다. 그 중 하나인 현재 기부 형태의 다양한 사업들이 수혜자 중심의 컨텐츠로 진행되는 점이 수혜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비프로젝트에서는 기부자 중심의 건강한 컨텐츠를 만들어 가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라비베르 김형건 대표는 온라인 광고 대행사인 플랜비를 운영하며 축적한 온라인 광고의 노하우와 늘 관심이 많고 실제로 행해오던 기부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플랫폼 운영을 기획했다고 한다. 협약식 중 “건강한 기부 문화가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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