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질환자 등록제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지만 이에 등록한 희귀난치성질환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곽정숙 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31일 현재 희귀난치성질환자 등록 예상인원 55만 명 중 22만4000여 명만 등록(40.7%)해 등록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희귀난치성질환 등록제는 본인부담률을 20%에서 10%로 낮추는 제도로 오는 30일까지 등록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자가 등록을 하지 않으면 입원 20%, 외래 30~60%의 본인부담률을 적용 받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등록은 담당의사에게 진단서를 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가서 등록을 하거나, 환자가 다니던 병원 원무과에서 전산 시스템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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