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열린 고양특례시 출범식 장면[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지난달 13일 특례시로 출범한 것을 계기로 국민기초생활보장을 비롯한 복지 수혜자가 확대됐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생계급여 신규 신청자가 전월보다 3.5% 늘어났고 급여액은 8%가량 증가했다. 이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수원, 고양, 용인, 창원 등 4개 도시가 특례시로 승격돼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본재산 공제액이 종전 4200만원에서 대도시 수준인 6900만원으로 높아져 수혜자가 늘어난 것이다.

중위소득 50% 이하인데도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잠재적 빈곤층인 차상위계층 역시 특례시 출범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차상위계층은 양곡 할인, 지역 일자리 사업, 장애 수당, 문화누리카드, 이동통신 요금 할인,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빈곤 가구가 많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복지 대상자를 발굴해 각종 지원을 받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특례시 출범 이후 달라진 복지 정보를 알아보려면 고양시 유튜브 채널(youtu.be/_rjdxa0P2XM)을 활용하면 된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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