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8일 경기도 군포시 서울남부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나전칠기 직종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54개 직종 909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오는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 대한 상금·기능장려금을 비장애인 대회 입상자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 상금(일시금)과 20년간 기능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의 상금·기능장려금은 비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지원 수준보다 적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인상으로 금상을 받은 선수의 상금은 5000만원에서 6720만원으로 올랐다. 금상 선수의 1년차 기능장려금은 연 835만원에서 950만원으로, 10∼20년차 기능장려금은 연 105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인상됐다.

상금·기능장려금 인상 표[자료=장애인고용공단 제공]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장애인 기능인들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오는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대회 종합우승 7연패에 도전한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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