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노인들이 주축이 돼 활동할 투어토커는 일정 교육을 이수한 후, 역사ㆍ문화ㆍ자연 관광, 교육체험, 축제ㆍ공연, 음식 등 12개 분야에 걸쳐 투어토커로 활동하게 되며 약 30만원의 월소득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하동군 관광사업 활성화 및 지역 내 투어토커 자조 모임을 통한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관광객에게는 여행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속 있는 여행을 가능케 하고, 별도의 투자비용이 거의 없어 어느 정도 컴퓨터 활용능력이 있는 지역 내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 12명 정도의 노인을 선발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사업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하동군은 사업홍보, 지역네트워크 구축 등 시범사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우리투어는 참여노인 인건비 일부 지원, 투어토커 프로그램 및 시스템 제공 등 시범사업에 필요한 각종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원은 사업설명회, 참여노인 모집 및 교육, 매뉴얼 개발, 확대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원 조남범 원장은 “이번 사업처럼 지자체에서 공동 협력하는 사업이 점차 확대되어 가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급속한 고령화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의 재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농촌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8일 투어토커사업은 남해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가동됐으며 지역내 관광지 소개는 물론, 여행에 필요한 사전정보를 온.오프라인으로 컨설팅함으로써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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