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세계신기록 8개라는 풍성한 수확을 남기고 25일 5일간 열전의 막을 내렸다.

시.도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18만1889점(금122 은134 동100)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서울이 16만8929점으로 2위, 충북이 115,12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자단이 뽑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양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대회 6관왕에 오른 서울의 고희숙(43세)이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경남이 모범선수단상, 전북이 입장상을, 전남이 격려상과 성취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사격과 양궁에서 신기록의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사격에서는 세계신기록이 잇따라 쏟아져 나왔다. 22일 3개의 비공인(이하동일) 세계신기록에 이어 24일에도 3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된 것을 비롯해 25일 혼성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이지석이 705.9를 쏴 세계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총 6개의 세계신기록과 2개의 세계타이기록을 쏟아냈다.

양궁에서는 23일 안성표가 컴파운드 개인전, 고희숙이 리커브 개인전에서 각각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다관왕도 많이 탄생했다. MVP를 수상한 6관왕 고희숙을 비롯해 사격의 장성원이 6관왕, 사격 박진호, 양궁 이화숙, 수영 이동구가 5관왕, 수영의 민병언을 비롯한 19명의 4관왕이 나왔다.

25일 오후 6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푸른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초청인사와 참여관중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을 끝으로 제29회 대회는 대단의 막을 내렸다. 2010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대전광역시에서 열린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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