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순 우리밀로 만든 웰빙 수제 쿠키가 나왔다.

경기도는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한 수제쿠키 생산시설 ‘쿠키트리’가 지난 14일 판매에 들어갔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한국생활협동조합에서 주재료를 공급받아 믿고 먹을 수 있는 ‘순우리밀 웰빙쿠키’를 표방한 ‘쿠키트리’는 지적, 청각, 지체 등 장애인 10명을 포함해 20명이 생산을 맡고 있으며 지역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한 먹거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키트리 웰빙수제쿠키는 초코칩, 땅콩칩 쿠키 등 7가지 단품 종류와 3가지 세트 제품 등이 있으며 가격대는 100g에 3500원부터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 시설은 지난 해 10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모한 ‘중증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위드윈(with  win) 제과사업’에 선정, 2억여원을 지원받았으며 경기도로부터 추가비용 1억원을 지원받아 80여평 규모에 최신식 설비와 SA존(Safety Area), 에어샤워기, 해충박멸을 위한 방역소독 등 완벽한 위생환경 시설을 갖췄다.

또한 이 곳은 장애인이 생산하는 상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생산물 책임보험도 가입했다.

아울러 쿠키트리 작업장은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돼 이 곳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은 노동부로부터 80여만원의 최저임금을 받는다.

복지관 관계자는 “쿠키가 주로 아이들의 간식거리인 만큼 밀 뿐 아니라 계란, 검은 깨 등 국내산 웰빙재료들을 쓰고 있다”며 “근로장애인들도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재활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 높아 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증장애인의 고용창출을 위한 시설인만큼 2011년까지 20명을 추가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구매신청은 복지관 전화(031-320-4898) 또는 홈페이지 www.heart4u.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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