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의 수도요금을 감면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경기 과천시 한강유역본부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전사 차원의 다양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산불피해 지역에 식수용 병물 약 7만병을 우선 지원한 공사는 피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수도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급수 취약시설 복구를 위한 기술과 수질검사 장비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민 세탁·목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이동용 세탁 차량 2대 투입, 산림복구용 묘목 제공, 현지 특산물 선구매 등도 병행한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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