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구암동에 살고 있는 이용선씨(53)는 쌀 20kg 12포대를, 공주축산(유성점)에서 돼지고기 60근을 전달했다. 또한 매년 아모레 퍼시픽에서 후원해주는 생필품도 함께 전달돼 그 풍성함을 더해주었다.

매년 명절 때마다 행복을 전해주는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사랑나누미 봉사단 김정훈씨는 “우리 봉사단 이름처럼 사랑을 나누는데 기회를 준 복지관에게 감사하며, 선물을 전달하면서 재가장애인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더 보람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재가장애인 최 모 씨는 “우리같이 가족이 없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복지관 선생님들이 항상 신경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추석에도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감사했다.

이중도 복지관장은 “지역의 따뜻한 관심으로 여러 품목을 후원받아 생활고로 인해 힘들고 지쳐있는 재가 장애인에겐 희망이 됐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보름달처럼 풍성한 명절이 됐다”고 말했다.

이혜정 복지관 사회복지사는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개인 및 단체 후원자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외된 재가장애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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