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청열린광장을 중심으로 서울의 주요장소에서 개최된다.

축제와 더불어 축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인문화예술의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학술제.장애인연극.영화제’도 진행 될 예정이다.

학술제는 ‘세계장애인문화예술 운동의 형태와 의미 그리고 전망’이라는 주제로 15~16일 양일간 한국관광공사 오디트리움에서 열린다.

장애인연극.영화제는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무대위에서 장애인의 삶을 표현하는 표현예술과 장애인당사자들이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직접 기획하거나 제작에 참여해 만들어 낸 작품들을 상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연극제는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wheel)의 김지원 연출인 ‘비밀의 화원’을 시작으로 장애인인형극단을 포함한 4개 팀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 

비밀의 화원은 치유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며 그러한 상처를 받은 여러 사람들이 꽃과 풀을 돌보며 조금씩 상처를 치유해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애인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이 사회에 보여 지는 모습들은 누구나가 ‘똑같다’라는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 독일 출신 장애인당사자감독인 Niko Von Glasow의 ‘Look at me’이, 폐막작으로는 전세계에서 태동해 움직이고 있는 에이블 운동을 다루고 있는 ‘가능성의 예술-에이블아트’이 상영된다.

장애인연극.영화제에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처리 뿐만 아니라 일부 상영작에 한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준비 중에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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