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안전연합과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27일 안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 조인식을 가졌다.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윤명오, 김태윤, 윤선화)과 기아자동차(사장 김익환)는  지난 5월 27일 압구정동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에서 ‘안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인식을 실시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률은 회원국 보다 1.7배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경찰청에 의하면 2003년 한해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중 68.%가 보행 중 사고를 당했고, 이 가운데 80% 이상은 학교나 집 주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식에서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들과 이지원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사업부장은 “‘안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 조인식을 계기로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어린이사고 사망률을 줄이는데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오는 6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전국 4천600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현지조사 통한 스쿨존의 안전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어린이보호구역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파악하여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기 캠페인을 위한 사전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7월 15일 미국.영국.일본 3개국 스쿨존 안전전문가를 초빙하여 어린이 통학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고, 이후 교통전문가, 시민봉사단 등이 참여하는 시민스쿨존 안전점검단 출범식 및 초등학생들이 선정한 안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 등을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을 '안전한 스쿨존의 날'로 선정하여 한국생활안전연합 회원과 기아자동차 임직원, 초등학교 관계자, 녹색어머니회, 해당지역 경찰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프로그램을 실시함과 동시에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있는 초등학교에 명판을 수여하는 안전한 스쿨존 인증제도 등을 통하여 안전한 등.하교 길의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공동대표는 "‘안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범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 어린이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현저히 줄이고,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배려하는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되어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안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을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년간 사업으로 추진시킬 예정이며,  ‘2003년 대통령의 어린이 안전원년 선포’ 이후 정부의 어린이 안전정책을 중간 평가하여, 향후 선진적인 어린이 교통안전정책이 수립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스쿨존 설정목적 및 의미를 국민들에게 인식을 확대시키는 범국민 운동으로 전개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윤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