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달 30일 노인의날 기념 경로공연 ‘평양예술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반갑습니다’와 같은 익숙한 노래와 재치있는 만담, 군무(마술춤), 무용, 물동이춤, 아코디언 독주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북한의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 예술에 어르신들은 연신 큰 박수를 잊지 않았고, 특히 몇 초 만에 단원들의 옷이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군무(마술춤)를 볼 때는 여기저기서 감탄사와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또한 공연이 끝날 때 쯤에는 다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그동안 문화.예술 혜택이 부족했던 노인들에게 이번 경로공연은 60여년간 접하지 못했던 북한의 문화와 예술을 접하는 동시에 좋은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각종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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