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1000여명의 장애인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문학, 산문학, 컴퓨터그래픽.동영상, 사진 등 4개 부문 81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시문학 부문 금상에는 국회의장상, 산문학 부문 금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컴퓨터그래픽.동영상 및 사진 부문 금상에는 노동부 장관상이 각각 수여된다.

김영자(청각장애) 씨의 컴퓨터그래픽동영상부문 금상 수상작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겠습니다’

올해 시문학 부문에서는 손병걸(시각장애) 씨가 ‘손수레엄마’로, 산문학 부문에서 박점수(지체장애) 씨의 수필인 ‘부활의 봄’이, 컴퓨터그래픽.동영상 부문에서 김영자(청각장애) 씨의 작품인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겠습니다’가, 사진 부문의 허반(장애인가족) 씨의 ‘홍학쇼’가 각 부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에서는 올해 각 부문별 입상자들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김광환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은 “장애인 근로자의 문화예술적 역량을 확대시켜 활기찬 근로문화 창출 및 직업안정, 이를 통한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에 기여하는 문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02-754-7755)로 연락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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