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명숙)에서는 국고보조금을 받아 전국 55개 시·군·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을 진행했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이란 돌봄 봉사자가 기부은행에 회원으로 가입 후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돌봄 활동을 제공하면 이를 돌봄 포인트로 적립 및 관리하여 65세 이후에 본인이 사용하거나 가족, 제3자가 돌봄 활동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로서, 국가에서 제공하는 공공 돌봄서비스 이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노인 돌봄 수요를 지역사회주민들이 상호부조와 나눔을 통해 보완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돌봄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의 대상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외자, △공공노인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 그리고 △사례관리사 등 전문가가 돌봄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만 65세 어르신이며 말벗 및 가사 활동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작은 나눔이지만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돌봄 봉사자는 만 13세 이상 참여가능 하고 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하는 2시간 교육 후 봉사할 수 있다.

사회공헌 기부은행이 활성화되면 지역 사회 내 돌봄 수요를 지역사회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완하는 새로운 지역 사회 모델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젊어서 기부하고 나중에 돌려받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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