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공 / 연도별 등록장애인 수 및 전체 인구대비 비율

지난해 국내 등록장애인 수는 264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장애인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보건복지부가 19일 공개한 ‘2021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4만5000명(5.1%)으로, 전년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등록장애인 비율은 장애인 대상 서비스 확대, 등록제도에 대한 이해도 상승으로 지난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0년부터는 전체 인구 대비 약 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62만4000명(23.6%)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57만8000명(21.9%)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153만명·57.8%) 등록장애인이 여성(112만명·42.2%)보다 많았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 수는 8만7000명으로, 70대가 2만1563명(24.8%), 80대 이상이 1만6923명(19.5%)이었다. 신규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은 2011년 38%에서 2021년 51.3%로 대폭 늘었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45.1%로 가장 많았고, 청각장애 15.6%, 시각장애 9.5%, 뇌병변 9.4% 순이다. 신규 등록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 유형은 청각장애가 32.8%를 차지했다. 이어 지체장애 16.6%, 뇌병변 15.2%, 신장장애 10.3% 순으로 집계됐다.

등록장애인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은 98만5000명(37.2%), 경증 장애인은 166만명(62.8%)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 장애인 중 중증 장애인은 2만8315명(32.6%), 경증 장애인은 5만8642명(67.4%)이다.

지역별로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7만9000명·21.9%),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1만3000명·0.5%)으로 나타났다.

최봉근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인등록 현황 통계가 복지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문선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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