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고령사회로 급진전하는 우리 사회에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자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2009 인천 효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가천문화재단, 경인일보 주관으로 인천세계도시축전행사장 시민협력존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생애관’과 ‘교육관’, ‘전시관’ 및 어르신 공연 등 ‘효’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생애관은 사람의 일생에 대한 파노라마 형식의 영상물을 보여주고 교육관은 효 주제의 UCC 상영, 예절교실, 한복입기 및 다도교실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관은 통과의례 음식 전시, 효부·효자 사례전시, 효 포스터 입선작 전시, 효 카툰 전시 등 각종 효 관련 전시물을 감상함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공연장에서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예술댄스를 경연하는 ‘시니어예술경연대회’와 옷 맵씨를 자랑하는 ‘멋쟁이실버모델패션쇼’, 아버지에 대한 심청의 사랑을 표현한 ‘심청전 마당놀이 한마당’, 동심의 세계를 연출하는 어르신들의 손 인형극 공연, 청소년들의 효 노래경연대회 ‘효쏭페스티벌’, ‘가족퀴즈골든벨’ 등 다채로운 볼거리 체험을 통해 모든 세대들이 함께 어울리며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전통놀이체험마당, 우리집 가훈 쓰기, 서각 및 탁본·코팅체험, 이모티콘 수상작 전시, 효 실천 발맛사지,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효녀심청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공연에 참가함으로서 활기차고 역동적인 노인상을 부각시키고 효를 통한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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