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간, ‘제 4회 척수장애인의 날(10월1일) 기념대회 및 생활체육대회’를 서울대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을 비롯, 윤석용, 정하균 의원,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이 기념식은 물론 체육대회 및 테마마당 등 보다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및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시상’뿐 아니라 샌드애니메이션 공연 과 휠체어댄스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하며, 테마마당은 정보마당, 체험마당, 문화하당, 먹거리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생활체육대회는 전국의 척수장애인 생활체육선수들이 참가, 배드민턴, 럭비, 탁구 등 3개 종목 경기를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의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은 불의의 사고로 척수장애를 입었으나 매사에 증겅적, 적극적 자세로 재활에 성공,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 사무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호균(41) 씨가 선정, 시상대에 오른다.

김해섭 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전국 척수장애인이 참여, 화합하는 교류의 장이자 감동과 열정으로 가득한 가을축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 행사가 명실상부한 척수장애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장애인의 권익이 신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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