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애인고용공단

고용노동부 산하 장애인고용공단이 '고요한 택시'로 알려진 코액터스 주식회사와 장애인 택시기사 '행복 드라이버'(가칭) 일자리를 연내 100개 이상 만든다.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는 26일 코액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행복 드라이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코액터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채용 홍보, 취업 연계, 인식개선 활동에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코액터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과 청각 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 '고요한 택시'를 운영 중인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2018년 설립돼 현재까지 다수의 청각 장애인 택시기사를 배출했으며, 최근에는 장애인을 위한 범용 디자인이 추가된 영국 런던의 택시 '블랙캡'을 국내에 수입해 장애인 이동권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 드라이버는 이러한 이동 서비스를 담당할 택시기사로, 일정 수준 이상의 운송수입 금액(사납금)을 채워야 하는 기존 택시기사의 근무조건과 달리 '완전 월급제'로 운영된다.

또 고요한M 플랫폼을 통한 자동배차 시스템의 적용으로 드라이버에게 영업 부담이 없어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 안정성과 직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했다.

행복 드라이버는 운전이 가능한 장애인 구직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공단과 코액터스는 수습기간 동안 택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임문선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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