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봄날씨를 즐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의 일환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주 18일 전면해제된 가운데, 최근 1주간 전국의 이동량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 해제 1주차(4월18일~24일) 전국 이동량은 2억4929만건으로 전주(2억4077만건) 대비 3.5%(852만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억3198만건으로 직전 주 1억2827만건보다 2.9%(371만건) 증가했다. 비수도권도 1억1731만건으로 직전 주 1억1250만건 대비 4.3%(481만건) 늘어 비수도권으로의 나들이객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만큼 이동량이 회복되지는 않았다. 2019년도 같은 기간 전국 이동량은 2억6161만건으로, 현재 이동량은 당시에 비해 4.7%(1232만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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