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두 함께 보통의 일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양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성민)은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일부터 22일까지 “모두 함께 보통의 일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보통의 일상을 잇는 지역통합에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됐다.

첫 번째 “모두를 잇다”는 청소년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점자 안내표를 제작하여 양평 관내 공공 편의시설에 시각장애인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점자 안내표를 부착했다.

또한, 장애인을 비롯한 정보 취약계층이 공공기관 이용 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쉬운 안내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5월 중에 관내 읍·면사무소 및 군청 민원바로센터에 비치하고자 한다.  <모두를 잇다 – 점자안내표 부착>

두 번째 “지역을 잇다”는 장애인의날 홍보 및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복지관 이용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그림을 배경으로 드링크백을 제작하여, 4월 20일 장애인의날을 시작으로 지역에 있는 카페 5곳(안다미로베이커리, 이디야 커피 용문점, 준179, 용문산빵공장, 호누)에서 드링크백을 판매를 하고 있다. 판매된 수익금은 전액은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을 잇다 - 드링크백 판매>

세 번째 “편리함을 잇다”는 중증장애인의 낙상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속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가정 내 필요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역에서 총 12명의 사례를 추천받았다. 편리한 환경개선을 위해 추천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하였으며, 선정 회의를 통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안전 손잡이, 경사로,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네 번째 “공간을 잇다”는 장애 및 이동권의 제약으로 복지관에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해 집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하여 복지관 어플에 업로드 하였다. 총 100명이 참여하였으며, 참여자에 한하여 운동기구(세라밴드)를 전달하였다. 또 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추첨을 하여 다양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다섯 번째 “즐거움을 잇다”라는 주제로 4월 20일(수) 양평군장애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소소한 체험 활동, 소소한 마켓(물품 판매), 보조기기 전시, 기념품 나눔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행사에 참여한 청운면에 거주하는 A씨는 “시계 만들기와 비누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좋았다”며 “코로나 이전에는 자주 왔었는데 오랜만에 복지관 와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양평군장애인복지관 김성민 관장은 “그동안 오시지 못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년에는 복지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로 나가서 장애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함께 동행해 주신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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