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계의 오랜 숙원인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과 장향숙 체육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훈련원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날 개원식에는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개원축하 오프닝공연, 건립과정 영상물 상영 등이 실시되며 식후에는 희망나무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 산 2-73번지에 들어선 이 훈련원은 종합플로어,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개별종목실을 포함한 종합체육동을 비롯, 대운동장, 생활관,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추었으며 14개 종목 14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숙 훈련을 할 수 있다.

특히 비상시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대피용 통로를 확보하고 실내수영장에 휠체어를 타고 입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등 장애인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는데 역점을 뒀다.

향후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은 국제대회에 파견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장소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보급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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