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박지은 관장)는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와 협의하여 노원구 내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4차 산업의 신기술을 적용하여 고향 및 추억의 장소를 VR을 통해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건강 및 물리적인 환경으로 인해 거동이 어렵거나 고향에 방문하기 어려우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점점 더 가정 내 고립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진 어르신이다.

복지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놓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VR로 떠나는 추억여행”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으며, 활동으로는 VR기기 체험 및 만들기, 추억 회상, 상영회 등을 진행했다. VR 영상 제작 및 전문 인터뷰 업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참여자 개인을 인터뷰하여 참여자들이 가고 싶어 하고, 가장 아름답게 남아있는 추억의 장소를 촬영하여 VR 영상을 제작했다.

각 회기별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가장 행복하고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호 만들기, VR기기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VR 영상은 실제로 참여자들이 시청하였으며, VR 영상을 시청한 참여자들은 “어렸을 때 아버지랑 자주 갔던 절을 직접 다녀온 것 같아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젊은 시절 무용을 하던 제 모습이 생각났어요. 젊었을 때 춤추면서 상도 많이 받았는데 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예쁘고 좋은 것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에 제가 일했던 식당이 아직도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너무 신기해요.”등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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