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계획된 노인보호구역(Silver Zone) 확대 지정 7개 대상지역 중 6개 지역 공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완공된 지역은 노인 다중집합지역인 강동구 서울시립양로원과 광진, 강북, 마포, 도봉, 방배 노인종합복지관 인접지역이다.

시에 따르면 이들 6개 보호구역 안에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미끄럼방지포장, 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교통안전표지판, ‘노인보호’ 노면표시 등이 설치됐으며 운행속도 30km/h 이내, 주·정차 금지가 실시되며 보행을 알리는 녹색등의 시간이 연장되는 등 노인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Silver Zone’ 조성 사업은 교통약자인 노인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노인복지시설 등 노인의 왕래가 잦은 노인 다중집합지역의 주변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 교통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성동 노인복지관 인접지역 등 3개 지역을 시범지역 지정 후, 2008년 용산 노인복지관 인접지역 등 15개 지역, 금년에는 6개 지역을 추가 확대해 현재 총 24개 지역이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30개 지역으로 추가 확대와 아울러 이 지역을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수준으로 교통 및 보행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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