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이 15일 한국수자원공사의 차량지원을 도움 받아 충남 연기군의 이색수목원인 베어트리파크에서 재가장애인 16명과 자원활동가 9명이 함께 동행한 ‘행복한 세상 속으로’라는 나들이를 실시했다.

 

재가장애인 강경희(39) 씨는 “나와 내 자녀는 장애가 있어 함께 외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제한돼 왔는데, 오늘만큼은 복지관과 자원활동가의 도움으로 수목원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활동가로 참여한 이덕자(54) 씨는 “오늘 활동 중 휠체어 보조가 쉽지는 않았지만, 장애인과 하나 돼 수목원도 구경하고 내 작은 도움으로 장애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삶의 재충전과 재활의욕을 높이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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