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장애인일자리사업 체험수기 최우수상에 경남 통영시 인평동 주민센터 유소영(지체 3급) 씨의 ‘디딤돌’이 차지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공모한 ‘2009 장애인일자리사업 체험수기‧우수사례’ 심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최우수상 작품인 디딤돌은 화상 장애로 인한 세상의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하고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감동적으로 서술했다는 평가다.

우수상은 서울 양천구청 사회복지과 주민센터도우미 이승우(뇌병변 2급) 씨의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어’와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주민센터도우미 이미혜(청각 2급) 씨의 ‘나의 희망 일자리’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장려상에는 경남 창원시 성주동 주민센터도우미 조성기(지체 2급) 씨의 ‘나는 11급 준공무원이다’를 포함한 총 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장애인일자리사업 담당공무원 및 민간수행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사례 부문은 최우수상에 강경남(경상남도청 장애인복지과) 씨의 ‘공공기관 중심의 일자리 창출 확대’가, 우수상에는 김영휘(대전광역시 서구청) 씨의 ‘한 움큼 햇싸라기 한 줄이 주는 의미’와 채춘호(서울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씨의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통한 통합보육사업 지원(통합어린이집) 모델’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석귀숙(서울시청 장애인복지과) 씨의 ‘꽃으로 피어나는 장애인일자리’를 비롯해 총 3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올해 처음 공모한 우수참여자 부문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총 20명(주민센터도우미 12명, 복지일자리 8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기간 및 지속성, 사업 참여 내용의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6명을 선발했다.

최우수 참여자에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시작 초기인 지난 2006년부터 계속해 참여하고 있는 중랑구청 면목본동 주민센터도우미 이상숙(뇌병변 2급) 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은평구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민센터도우미로 활동중인 김천명(지체 1급) 씨를 포함해 총 15명이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체험수기 및 우수참여자 부문은 오는 27일, 영등포구 소재 타임스퀘어 내 연회장에서, 우수사례 부문은 오는 29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하는 전국장애인복지담당공무원 워크숍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각 부문 입상작품을 모아 각각 ‘2009 장애인일자리 체험수기집’과 2009 장애인일자리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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