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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울성모병원과 학교 밖 청소년 의료지원 길 열어학교 밖 청소년 의료지원 및 청소년 정서지원 위한 문신 제거 치료비 지원 사업 확대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5.12 10:09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인 전 양의 치료 전과 후(사진 출처: 전 양 본인 제공)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하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약(2021년)을 통해 의료 지원 및 청소년 정서지원을 위한 문신 제거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 진입을 위한 문신 제거 치료비 지원 사업은 국내 의료급여 수급자 등 경제적·심리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 내 의료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서울성모병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원된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문신 제거 의료지원 대상자는 매년 3월경 센터 홈페이지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 완료한 학교 밖 청소년(9~24세) 중 센터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전년도 의료지원 학교 밖 청소년 7명, 올해 14명이 선발돼 문신 제거 치료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주저하던 나의 미래, 다시 한번 더 꿈꾸게 됐어요”

센터의 추천으로 전년도에 이어 문신 제거 의료지원을 받고 있는 전OO 양(징검다리거점공간 와락 재학생, 22세)은 학업 중단 후 어려운 여건 속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제생활로 더 이상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미래를 계획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문신 제거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다.

징검다리거점공간 와락은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도권 학생들과 같은 배움 기회를 차별 없이 보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서울시비인가대안교육기관이다.

진 양은 “꿈이 간호조무사인데 문신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있었다. 손등 부위라 장갑을 끼지 않는 이상 계속 보이기 때문에 문신을 지우고 싶었다. 피부과를 알아보니 보험도 안 되고 무엇보다 금액적으로 부담이 커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교사의 추천으로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 양은 “사실 무료로 지원받는 의료지원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첫 진료부터 교수님께서 친절히 상담해주고, 간호사 선생님들이 섬세하게 신경 써줘 치료과정이 힘들지 않았다”며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갈 때마다 바쁘실 텐데 매번 신경 써주신 교수님,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환부가 많이 아파서 전화로도 자주 문의드렸는데 대처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문신을 지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간호조무사 공부를 해서 합격한다면 다시 한번 꼭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백승준 센터장은 “미래를 꿈꾸지만 여건상의 어려움으로 문신 제거 치료를 미뤄두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지원 사업은 이들의 꿈을 지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지원 사업”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자립과 성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학교 밖 청소년의 의료지원의 진입의 장벽을 낮추는 지원체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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