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열린 국립재활원 국정감사에서 허용 원장 및 임직원들의 전공 및 경력사항을 분석한 결과, 재활 복지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허용 원장의 경우 지난 4월13일 국가중앙재활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약속하며 부임했다"며 "그러나 흉부외과 출신으로 최근 10년간 검역 관련 행정업부를 맡아 온 점 등을 살펴보면 이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곽 의원은 장애인 사회재활과정 및 사후지도를 맡고 있는 재활훈련과의 경우 사회복지, 또는 재활학을 전공한 직원은 36%에 불과, 3명 중 1명이 관련 없는 전공자들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장애 예방 담당 별정직은 회계학 전공 출신이고, 재활훈련은 기계과 출신이, 장애인 운전교육은 방사선과와 관광과 출신 별정직이 맡고 있다.

또한 장애체험 교육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맡고 있는 교육홍보과 또한 농학 전공자가 총괄하고 있으며 장애체험 교육 담당자는 가구디자인 전공자이다.

곽 의원은 “급격히 변화하는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재활의료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에 국립재활원은 사회복지사 및 재활관련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직원들의 인권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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