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이 국립재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활원 교육홍보과에서 ‘노인요양보호사 교육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2008년 순수익이 188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의원은 “이 교육사업의 사업비용이 2938만원임을 고려할 때 64%의 순수익을 올린 것”이며 “다른 사업들이 550만원 지출로 235만원 이익을 낸 것과 비교할 때 교육홍보과 수입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의원은 “특히 지난 5월 복지부가 실시한 ‘요양보호사 불법 행위 집중 실태조사’에서 재활원 요양보호사교육원은 ‘행정전담요원 타업무 겸직’으로 경고까지 받았다”며 “현재 요양보호사 교육 기관이 1500여개에 이르고 요양보호사가 과대 배출돼 취업률이 26.5%에 불과한 상황에서 국립재활원이 과연 이 사업을 실시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의원은 “재활원이 이렇게까지 무리를 하면서 요양보호사 교육에 전력하는 이유를 ‘금전적 이유’ 외에 찾기 어렵다”며 “지금이라도 요양보호사 교육 사업을 중단하고, 재활 관련 교육에 더욱 힘쓸 것”을 촉구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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