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이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운영 중인 #WeThe15(위더피프틴) 홍보관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7일 경상북도 일원에서 대단원의 막이 시작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 경상북도 강성조 도지사 권한대행 및 송기동 교육감 권한대행, 배용수 구미시장 권한대행 등의 주요인사와 시·도 장애인선수단 및 경북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개회식은「열린 마음으로 희망을, 도전의 마음으로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17개 시도 선수단 입장에 이어, 주요내빈 인사말과 함께 선수·심판대표 선서,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마무리됐다.

대회 개최지인 경상북도는 193명(선수 113, 임원 및 관계자 80)이 참가했으며, 경기도가 534명(선수 233, 임원 및 관계자 301)으로 최다 선수단을 파견했다. 선수 선서는 경북 안동영명학교의 인재영(남/배구)과 정애영(여/육상)이, 심판 선서는 육상 윤영수(대한장애인육상연맹) 심판이 대표로 나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대회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17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대회에 참가한 모든 꿈나무 선수들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고, 대회 참가를 통해 배우는 도전, 공정, 협력 등의 스포츠 정신이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17일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은“도쿄 패럴림픽,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등에서 선전을 펼친 선배 국가대표처럼, 이번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도 꿈을 향해 한걸음씩 도약하며 세계 최고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3096명(선수 1425명, 임원 및 관계자 1671명)의 선수단이 총 17개 종목에 참가하며, 경상북도 일원(주개최지 구미)에서 오는 20일까지 펼쳐진다.

대회 첫날인 17일에는 4개 종목(디스크골프, 보치아, 수영, 육상)에서 경기가 열린 가운데, 39명의 꿈나무가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대회 2일차인 18일에는 골볼, 볼링을 제외한 15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구미시민운동장에서 대회 참가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WeThe15(위더피프틴) 캠페인’홍보관 및‘찾아가는 장애인스포츠버스’체험관을 운영하며 장애인스포츠 홍보와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WeThe15(위더피프틴)은 전세계 인구의 15% 해당하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 운동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를 캠페인 확산 단계로 삼아 지난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국내명소 15개소에서 보라색 점등행사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장애인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장애인스포츠버스 도입을 통해 체력 측정 및 맞춤형 운동처방, 가상현실(VR) 종목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육상 종목에서 대회 최초로 장애유형별 장애등급을 판정해 공정한 경기의 토대가 되는 스포츠등급분류를 현장에서 시행 중이며, 향후 다른 종목으로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회식 다시보기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gLP7G0_NkNI)을 통해 가능하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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